여성이 휴대전화로 주택을 촬영하더니 건물 뒤쪽으로 사라졌다가 나타납니다.<br /><br />마약 유통 조직원 46살 김 모 씨가 건물 뒤에 필로폰을 숨기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검찰에 적발된 마약 조직들은 전국 곳곳에 미리 마약을 가져다 놨습니다.<br /><br />소화기나 창틀, 에어컨 실외기, 화장실 변기까지 은밀한 거래 장소로 이용됐습니다.<br /><br />돈이 입금되면 SNS로 마약이 있는 위치를 알려주는 수법으로 거래한 겁니다.<br /><br />심지어 거래대금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으로 받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진호 / 수원지방검찰청 강력부장 : 비트코인 추적 같은 경우에는 일일이 추적 방법을 조회해서 알아보고 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서 수사기관 입장에서 계좌추적 하는데 조금 번거로운 면이 있습니다.]<br /><br />마약을 해외에서 들여오는 것도 한층 교묘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과자나 장난감 안에 숨긴 뒤 국제우편을 통해 손쉽게 마약을 손에 쥐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최근 이 같은 수법으로 마약을 몰래 들여와 SNS로 거래해온 중국 동포들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<br /><br />여기다 SNS로 아예 직접 해외에서 마약을 사들이는 사람까지 늘어나면서, 지난 2011년 만 명에 못 미치던 마약 사범은 지난해 만4천 명을 넘어섰습니다.<br /><br />[경찰 관계자 : 범행수법이 은밀화되고 지능화되다 보니까 또 사이버 공간을 많이 이용하다 보니까 경찰수사가 어려워진 건 사실인데, 저희도 그거에 맞춰 능력을 개발하고 수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경찰과 검찰은 최근 마약 거래가 대부분 인터넷이나 SNS 광고로 시작되는 만큼 관련 단속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김영수<br />영상편집 : 이주연<br />자막뉴스 제작 : 정의진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17161557178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